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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화학) 귤 이야기

인포 리포트 2017. 11. 22. 10:39

1. 귤의 역사 및 유래

재래귤들의 도입 경로와 도입 연대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제주의 감귤재배가 1,000여 년의 역사를 지녔을 것으로 추측한다. 고려사를 보면 1052년(문종 5)에 제주의 토산물로 중앙정부에 매해 바치던 귤의 납부량을 100包子(포자,;보자기)로 개정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기록은 귤 관련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졌거니와, 제주의 감귤재배가 거의 1,000여 년 전부터 이미 시작됐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근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제주의 귤이 세금의 형태로 매해 중앙정부에 납부했다 함은 제주사람의 감귤재배가 항시적으로 이뤄져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1052년 귤의 납부량이 조정됐다함은 그 이전부터 이미 제주의 귤이 중앙정부에 매해 상납됐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제주가 귤의 고장이라 일컬어지기 시작한 것도 고려 때부터였다. 감귤은 아열대성 상록 과수로 중국과 인도차이나 등의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귤은 마치 순 우리말인 것 같지만 한자로 橘(귤나무 귤) 이다. 일본어로는 귤 자를 '타치바나'라고 읽는다.

감귤, 밀감이라고 하며 감자(柑子)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당연히 흔히 알고 있는 그 감자(Potato)와는 무관하다.

또 밀감의 일본어 독음인 '미캉(みかん)'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의 방언으로 감귤을 미깡이라고 하고 있다.

 

2.귤의 성분

 

(그림 출처:감귤박물관)



귤은 다른 과일에 비해 먹기 쉬워 많이 먹게 되는데 귤의 칼로리는 상기 표와 같이  100g당 47kcal(감귤박물관자료 수치임)로, 4개정도 먹으면 맥주 500cc(185kcal) (식품의약품 안전처 자료 수치임)를 먹는 것과 같은 열량이 되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소주 한 병 먹으면 여의도 63빌딩을 1회 올라갈 때 발생되는 열량이라고 하니 과음도 삼가야 한다.

 

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1회 귤 섭취량으로 1개를 권장했는데 식사 직후에 당분이 많은 과일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기에 당뇨병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모든 것이 과유불급(모든 사물(事物)이 정도(程度)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으로 좋은 음식을 먹을 때나 뭐든지 할 때 너무 욕심내서 무리하게 하면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자성어를 항상 기억해야 될 것 같다.

 

3. 귤의 효능

알칼리성 식품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히 하여 감기 예방 효과가 있다. 비타민 C의 작용으로 피부미용과 피로 해소에 좋으며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 비타민 P(헤스페리딘)는 모세혈관에 대해 투과성의 증가를 억제하여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피부 개선, 면역력 증진 독소 배출 등 우리 몸에 다양한 효능을 주고 있다. 감귤은 알맹이에서 껍질까지 모두 이용하며 꿀 껍질 말린 것을 진피라고 하며 속껍질 속에는 우리 몸을 이롭 게하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대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다. 또한 중금속 해독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세혈관도 튼튼하게 해 주고 잇몸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다.

 

4. 귤 속의 숨겨진 화학성분의 효능

4-1. 베타카로틴 화학식 및 구조: C40 H56

 

 

카로틴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500여 종류의 천연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중의 하나로 식물에 널리 분포하는 황색, 적색소이며, β-카로틴은 가장 풍부하고 잘 알려진 카로티노이드이다. 카로틴류는 고등식물에서는 클로로필(chlorophyll)과 더불어 푸른 잎 속에 존재한다. 그밖에 당근, 호박, 고구마 등과 복숭아, 토마토, 귤 종류, 바나나 껍질에도 존재한다. 베타카로틴의 대표적인 효능은 항노화, 항산화, 항암작용이다. 베타카로틴의 비타민 A은 전구물질이며 수용성 비타민이다.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그 외에도 면역력 증강, 방사선으로부터 보호, 시력보호, 습진, 아토피 등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베타카로틴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귤 3개 정도면 충분한 양이며 카로틴 성분의 색소가 들어 있어 과잉 섭취하면 피부 색깔이 황달처럼 노랗게 변하므로 주의해야 하나 병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4-2. 펙틴 화학식 및 구조: C6 H10 O7

 

 

펙틴(pectin)이란 일반적으로 식물에 들어 있는 수용성 탄수화물(Carbohydrate)의 일종이며. 젤형 태로 형성하는 성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귤 하얀 속껍질 속에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다. 그리고. 감귤류 또는 사과즙의 찌꺼기를 묽은 산으로 추출하여 정제된 탄수화물의 중합체이다. 이러한 펙틴 성분의 효과는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 외에도 다양하다,

혈당치를 감소시켜 당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고혈압 고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감귤의 경우 껍질 내부의 연황색 스펀지 상의 물질을 구성하고 있다. 알코올과 아세톤에는 녹지 않으며 당과 산의 존재하에서 젤을 형성하는 능력이 있는 물질이 펙틴이다.

 

4-3. 에틸렌 화학식 및 구조: C2 H4

 

 

에틸렌은 식물의 호르몬으로 기체 상태 분자이다. 노화 진행, 과일 성숙, 낙엽이 떨어지는 것 외에도 일반적으로 과일의 숙성이나, 스트레스, 상처 등에 의해 발생된다

귤을 만지고 주무르면 에틸렌 성분이 분비되며 주무르는 것에 귤이 스트레스를 받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에틸렌을 분비한다. 에틸렌 성분을 통해 귤의 숙성이 유도되어 당도가 상승하여 신 귤이 달게 변하게 된다

에틸렌이 산업용으로는 석유화학공업의 가장 기본적인 원료 중의 하나이며 산업의 쌀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이상 귤 속에 숨겨진 화학성분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맛있는 귤 속에 이련 화학성분의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것 같지 않습니까? 겨울 과일의 대표주자인 귤을 먹을 때 또 하나 기억할 것이 있다. 하얀 속 껍질도 함께 먹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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