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eport
수에즈 운하 사고 와 원자재 수급 전망 본문
수에즈 운하 사고와 원자재 수급 전망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선박 좌초 사고로 인해 최근 원자재 물량 부족과 가격 급등으로 인해 케미컬 시장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수에즈 운하 사고가 발생되어 만약 장기화되다면 ‘연쇄 효과’로 원자재 공급과 수급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수에즈 운하 사고 원인은 무엇인가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가 2021년 3월 23일 오전 수에즈 운하 중간에서 좌초했다. 초대형 선적 뱃머리가 한쪽 제방에 박혔고, 선미도 반대쪽 제방에 걸쳐진 상태로 배가 멈추면서 폭 280m인 운하가 가로 막혔있는 상황이다. 이 사고로 글로벌 교역의 핵심 통로인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막히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한 채 발이 묶인 선박은 총 321척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 사고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당초 예상됐던 기상요인인 강한 바람이 주요 원인은 아니며 기계 또는 사람의 실수가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운하란 무엇인가?
'운하'란 육지에 있는 땅을 파서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든 인공적으로 만든 수로를 말한다. 지중해와 수에즈만·홍해·인도양을 이으며,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반도 경계에 위치해 있는 수에즈 운하가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운하이다.
그리고 태평양과 카리브 해(대서양)를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와 더불어 대양을 연결하는 인공 수로이다.
수에즈 운하는 1869년에 개통된 운하이며 개통 이전에는 수에즈 지협이 지중해와 홍해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서 유럽에서 인도로 가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남쪽의 희망봉을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수에즈 운하가 뚫리면서 선박들은 지중해를 거쳐 곧장 인도양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3.에버기븐호는 어떤 컨테이너선인가?
에버 기븐(Ever Given)은 타이완의 에버그린 마린이 운영하는 컨테이너선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화물선 가운데 하나로 총톤수 22만 4천 t이다.
4.수에즈 운하 사고 장기화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
사건이 장기화되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선사들은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우회하는 수밖에 없으며 운항 스케줄이 복잡해지고 노선 왕복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소화할 수 있는 물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에즈 운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로 가운데 하나로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지 않고 아시아와 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 물동량의 12%를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유럽에서 들어오는 케미컬 원재료들이 자연재해 등으로 현재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화되면 상기 지도와 같이 선박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희망봉을 돌아가야 하는데,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때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어 설상가상으로 원자재 시장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번 사고로 유럽·지중해 노선 운임도 상승하게 되면 전체적인 여파로 인해 물류비 인상으로 이어져 원자재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격 상승에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유럽에서 들어오는 원자재들 현재고 감안하여 원자재 소요량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 현재 원자재 시장 상황
2021년 들어와 가격 폭등과 원자재 품절 현상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어 케미컬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최근의 원자재 급등세 및 품절 현상은 주로 공급 측면에서의 타이트한 수급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원자재 급등 원인과 품절 현상은 아래 사이트 내용과 같다.
'케미칼 정보 > 원재료 시장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크라이나 사태 요약 (0) | 2022.02.27 |
---|---|
2022년 경제전망 요약 (3) | 2022.01.03 |
2021년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품절 현상의 원인 (0) | 2021.03.21 |
2021년 경제전망 요약 (0) | 2021.01.28 |
중국산 이산화지당 가격과 관세율 정보 (0) | 2020.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