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제전망 요약

2022년 경제전망 요약

2020년 팬데믹 이후 세계와 우리 경제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2021년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2022년을 경제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회귀점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 침체기에 경기 회복을 위해 썼던 각종 완화 정책들이 점차 축소하며,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는 테이퍼링이 점차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팬데믹과 불 균일한 경기회복 등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2022년 국내외 경제는 경기침체 속에 위드 코로나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공존과 팬데믹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공존과 회복이 전반적인 키워드가 될 것 같다.

 

각 주요기관들이 발표한 2022년 경제 전망 내용들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2021년 세계 경제 전망

주요 신흥국에서도 완만한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겠으나, 2021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델타변이의 재확산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지가 2022년 성장세를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장기화하면 경기 회복에도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의 흐름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공급망 차질,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2022년도에도 이러한 불안한 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 2022년 국내 경제 전망

2022년 국내 경제는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물가는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저(低) 성장, 고(高) 물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물가가 오르는 슬로 플레이션(slowflation)에 직면할 수도 있으며, 경기 둔화의 폭이 더 커질 경우 국내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빠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2년부터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중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중대재해 처벌법(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하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 부상자나 질병자가 발생한 중대재해의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부과)이 적용되어 각종 기업 규제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기업 성장 동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대선이라는 정치 일정까지 겹치면서 기업 경영 환경이 전반적으로 불확실해졌으며, 미중 무역갈등도 풀리지 않고 있어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는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국내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 연도별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

최근 40년을 보면 역성장을 보인 적은 세 번 있었다. 지난 1980년에 1.7%를 기록했고, IMF 외환위기였던 1998년 5.5%를 기록하였으며, 그리고 2020년 역성장이 3번째 해당된다.

2021년도 국내 경제 성장률은 상기 도표와 같이 2020년도 역성장의 기조 영향과 물가상승률 2.4% 상승으로 인해 아직 정확한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대략 4% 미만대의 수치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 국내 주요 기관 경제 전망치

2020년에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가 역성장(-0.9%) 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2021년도에는 반등하였으나, 2022년 정부에서 발표한 경제 성장률 3.1%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2021년 보다 경제 성장률이 더 하락할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대내외적인 잠재 돌발 리스크가 가시화될 경우 예상보다 더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 2022년 환율 전망

2022년에 환율 전망은 상반기 강세 이후, 하반기 달러화 약세로 상고하저(上高下低)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속도가 올해 환율 흐름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올해 1~2분기 중 1,2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환율은 예측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대응·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022년 환율 전망치는 2021년 연평균 환율인 1,146원보다는 더 높은 1,160~1,230원 범위에서 등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2022년 유가 전망

출처:기획재정부

원유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기 그림과 같이 2022년 국제유가는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전망기관들은 상기 도표와 같이 2022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두바이유 기준 70달러 중후반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까지는 전년대비 국제유가상승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 국제유가의 세계 3대 유종은 무엇인가?

 

국제유가의 세계 3대 유종은 무엇인가?

5. 2022년 원자재 가격 전망

2021년도에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리스크 및 물가 상승세가 확대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공급 측 요인이 크게 작용하면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2022년도에는 21년보다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공급망 차질 장기화 및 오미크론 확산 등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가격 리스크가 상황 변수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5-1. 국제 곡물･비철금속 가격 전망

2021년도에 기상이변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곡물 관련 원재료들이 공급이 불안하고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되었고 2022년도에도 마찬가지로 불안한 상황으로 곡물관련 원재료 구매 시 예의 주시해야 될 것 같다.

이런 기상이변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케미컬 원재료들은 위험요인 증가로 말미암아 원재료 수급의 차질과 제품 생산 차질에 따른 경영실적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원재료 공급망 관리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출처:삼성 경제연구소 보고서

상기 도표와 같이 2021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한 주요 곡물 가격 및 비철금속 가격은 2022년에도 저탄소·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 증대를 기반으로 가격 상승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 마무리

경제 전문가들은 2021년 우리나라 경제를 위협한 최대 리스크로 공급망 불안으로 꼽았다.
올해에도 이 같은 공급망 차질이 지속된다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경제성장률도 21년보다 낮은 3% 미만대로 형성될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2022년에는 대선이 있어서 누가 지도자로 선택되는가에 따라 많은 경제 정책들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는 어느 해 보다도 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경제학적으로 시장에 맡기느냐 정부가 개입하느냐에 따라 좌파, 우파를 일반적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렇듯 좌파와 우파 경제정책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가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에서 어느 대통령이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이 한마디로 당선된 것 같이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인식이 가장 기본이 되며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번지르한 말보다는 실행력이 있고 국민들을 갈라 치지 않고 통합할 수 있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나와 2022년 불안정한 한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올바른 길을 찾아 새로운 등정을 시작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