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의 성분과 건강이야기

황사의 성분과 건강이야기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의 불청객인 황사에는 어떤 성분이 있고 사람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황사란 무엇인가?

(황사(黃砂, Yellow sand, Asian dust)

황사는 한자 그대로 풀이해 보면 누를 황(黃), 모래 사(沙)로 즉 누런 모래를 일컫는다.

황사는 주로 아시아 대륙의 몽골 등의 사막지대와 중국 북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흙먼지나 모래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천천히 지표에 떨어지는 현상으로 토우(土雨), 또는 흙비라고도 한다. 삼국사기와 같은 옛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는 아주 오래된 자연현상이다.

 

2. 황사에 어떤 성분이 있는가?

황사 먼지 속에는 여러 성분이 있는데 사막지대에서 발생할 경우 규소가 많고, 황토지대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장석(長石)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장석은 화강암의 주요 구성성분이며 칼륨, 나트륨, 칼슘, 알루미늄을 함유한 지각 내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광물이다.

또 황사가 중국의 도시나 공업지대를 통과하면서 여러 가지 중금속(수은, 카드뮴, 크롬, 비소, 납, 아연, 구리)등을 포함하게 된다.

또한 모래 폭풍을 동반하여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프탈레이트등을 포함하기도 한다.

3. 황사와 관련된 질환은 무엇이 있는가?

황사와 관련된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 질환이다.

황사는 공기 속에 오랫동안 떠 있을 수 있으며, 사람이 숨을 쉴 때 기관지를 통하여 작은 기관지 혹은 폐까지 쉽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봄철은 산과 들에 꽃이 피는 개화기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들이 증가하는 시기로, 황사와 더불어 호흡기 질환을 더욱 많이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호흡기 질환 이외에도 눈과 코의 점막을 자극하여 결막염이나 비염 증상,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에 직접 닿아 발생하는 피부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호흡기 면역기능이 약하고 폐활량이 작은 노인과 영아에게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을 쉽게 발생시키기도 한다. 정상인도 예외는 아니어서 감기나 급성기관지염의 빈도가 늘어나고 폐활량이 감소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황사 현상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아직 없기 때문에 황사 현상이 나타나면 천식환자, 흡연가, 노인, 영아 등 황사 노출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외출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4. 황사 발생시 대처방법 및 주의사항은 무엇이 있는가?

가장 기본적인 대처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일반 마스크는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를 거르지 못하기 때문에, 식약처로부터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허가를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KF80’, ‘KF94’ 같은 규격 표시가 되어 있는데 각각 0.4㎛인 미세먼지를 80%, 94% 차단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이며 가급적 이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❶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며 , 황사가 오기 전 창문 등을 꼭 닫는다.

❷ 남은 음식물(반찬 등)은 뚜껑을 덮어 보관한다.

➌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흡입용 기관지 확장제를 휴대한다.

❹기관지 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외출 전 예방약을 코에 뿌린다.

❺ 물을 자주 마신다

❻ 실내공기 정화를 위하여 공기정화기를 사용한다.

❼ 황사에 노출된 과일, 채소류 등은 살균소독 후 충분히 세척 후 조리․섭취한다.

❽ 외출에서 돌아온 후 손과 발을 씻고 세안 및 양치질을 한다.

❾ 방송을 통해 황사 정보를 확인한다.

5. 황사 발생 확인 3가지 방법

  ❶ 방송매체를 통한 확인

    - TV의 일기예보 시청

    - 핸드폰으로 확인

  ❷ 기상청 홈페이지 확인(황사센터)

 

관측값 > 황사관측현황 > 황사 > 기상플러스

  ➌ 전화를 통한 확인

    - 기상청 (02) 2181-0900 (평일 9:00~18:00)

    - 전국 국번 없이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