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산암모늄은 어떤 화학물질인가?

질산암모늄은 유해화학물질(유독물질,허가물질,제한물질,금지물질,사고대비물질)중 사고대비물질에 해당되는 화학물질이다.

사고대비물질은 화학물질중에서 급성독성,폭발성등이 강하여 화학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화학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그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화학물질로서 화학사고 대비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환경부장관이 지정 고시한 제1류 위험물로 분류된 화학물질이다.

1.질산암모늄 화학정보

질산 암모늄(ammonium nitrate)은 NH4NO3의 화학식을 가지는 암모니아의 질산으로, 실온에서 백색 결정의 고체이다. 농업에서는 식물에 질소를 공급하기 위한 비료로 사용이 된다.
농업용 비료인 질산암모늄은 공기 중에서는 안전하지만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쉽게 폭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휘발유 또는 밀가루 등과 섞으면 파괴력이 큰 폭탄이 되는 사제폭탄의 재료로 자주 쓰이는 무기제조의 물질이다.
질산암모늄 500g이면 차는 물론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며 폭발력도 강력하여 질산암모늄 1㎏은 TNT 0.42㎏과 맞먹는 폭발력을 갖는다.

 

2. 질산 암모늄 폭발 사고 사례

◉ 역사상 가장 유명한 질산 암모늄 폭발사건은 텍사스 대재앙으로 불리는1947년 4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텍사스시티 항구에서 발생했다. 프랑스 선사 소유의 컨테이너선 그랜드캠프(Grandcamp)가 적재하고 있던 2,300t의 질산 암모늄이 폭발한 것으로 엄청난 폭발 강도와 화재로 인해 당시 최대 6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약3,500명 발생했다. 사고 현장으로부터 무려 240km 밖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그랜드캠프 컨테이너 선 뿐만 아니라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다른 선박들도 파괴되거나 불에 탔다.

◉ 2002년 발생한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 테러에 사용된 폭탄도 질산암모늄으로 만들어졌다

◉ 2004년 4월 22일 북한 평안남도 용천역에서 일어난 열차폭발사고도 질산암모늄을 실은 화물 차량에 불꽃이 옮겨 붙어 폭발이 일어나 54명 사망, 1,249명 부상의 대형 참사가 발생하였다.

◉ 그리고 2020년8월 4일 레바논의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서도 보관되었던  질산암모늄 2,750t이 폭발하여 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 시켰다.

3. 질산암모늄 응급조치 요령 확인

 

응급처치 요령 및 필요한 화학 정보들은 아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msds.kosha.or.kr

안전보건공단 화학물질정보 | 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