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eport
베이킹소다,구연산,과탄산소다는 안전한 화학물질인가? 본문
베이킹소다,구연산,과탄산소다는 안전한 화학물질인가?
현재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세제,샴푸와 화장품,방향제 등 무수한 화학물질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이처럼 화학물질이 없는 삶은 불가능하다. 모든 물질은 원자나 분자로 이뤄져 있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이다. 화학 물질은 자연산으로 존재하든, 필요에 의해 제조 합성된 것이든 단지 화학물질 일 뿐이다.
많은 화학물질은 동전의 양면처럼 이중성을 띠고 있어서 우리가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되지만 잘 사용하면 약이 된다. 현대인이 두려워하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과 암을 치료하는 물질 모두 화학물질이다. 화학물질을 어떻게, 얼마나, 어느 곳에 사용할지에 따라 생활에 편리함을 줄수 있고 건강에 유해성을 줄 수 있다.
한 예로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로 사용되어 나쁜 화학 물질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PHMG/PGH나 CMIT/MIT도 사실 카펫용 항균제나 물티슈, 샴푸, 린스, 바디워시의 살균 · 방부제로만 사용되었다면 우리의 생활을 편하고 안전하게 해주는 아주 유용한 화학물질이었을 것이다.
생활의 편리함 익숙함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한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우리가 항상 잊지 말아야할 것은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집안 청소를 쉽게 하는 것보다는 화학물질들을 사용하지 않고 자주 청소하고 세척하고 헹구어서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이 몸에 더 건강하고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 가정에서 안전하다고 많이 사용하는 세 가지 물질인 (➊베이킹소다, ➋구연산, ➌과탄산소다) 줄여서 베,구,산 이라고 부르는데, 이 베.구.산은 무조건 아무 데나 사용해도 안전한 물질인지 한번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NaHCO3)
빵이나 쿠키를 부풀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화학물질이며 우리가 어릴적에 국자에 설탕을 넣고 불에서 녹이면 액체로 변할 때 하얀 가루를 조금 넣고 젓으면 부풀면서 노란색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때 사용한 것이 바로 베이킹소다이다.
원래 베이킹소다는 약염기성이지만 열에 의해 이산화탄소 기체를 발생시켜 부풀면서 염기성인 탄산나트륨으로 변한다.
때문에 염기성 물질의 맛인 쓴 맛이 나고,약염기성 물질 중에서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을 이용하여 위산을 중화하는 제산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제빵에 사용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던 베이킹소다가 최근에는 설거지, 청소와 빨래 등의 집안일에 세제 대신 활용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일반 화학제품 세제보다는 환경오염이 덜하지만 살균이나 소독 효과 면에서는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베이킹소다도 다른 화학물질과 마찬가지로 화학물질 일 뿐이다.
물론 살균제나 합성 세제처럼 강력한 효과를 얻기 위해 만들어낸 화학 물질과는 다르겠지만, 비교적 안전한 단일 화학 물질이라고 해도 베이킹소다도 고운 분말 형태의 물질이 흡입에 의해서 호흡기에 반복적으로 들어오면 폐에 도달하여 예상보다 큰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취급시 주의가 필요하다.
◆베이킹소다(탄산수소 나트륨)는 어떤 화학물질인가?
https://iotchem2017.tistory.com/103?category=767198
2) 구연산 (Citric acid,시트르산)
구연산은 말 그대로 레몬과 같이 신맛이 나고 상온에서 흰색의 고체 형태를 하고 있으며 물과 에탄올 같은 극성 용매에 잘 녹는다.
레몬즙에서 최초로 분리하였고 예전에는 과일에서 추출했지만, 최근에는 자당이나 포도당이 많은 당밀이나 옥수수를 물에 갈은 침지액에 검은 곰팡이를 번식시켜서 검은 곰팡이가 내놓는 시트르산을 수산화칼슘으로 석출 시킨 후 황산으로 다시 칼슘을 떼어내는 방법을 통해 상업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구연산(시트르산)은 맛과 향을 내거나 식품을 보존시키는 식품 첨가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욕실이나 부엌 세정제등에 합성 세제 대용으로 쓰이고 있다.
구연산도 베이킹소다와 마찬가지로 다른 화학물질과 같이 화학물질 일뿐이다.
물론 먹을 수 있는 산성 물질이기 때문에 살균 효과도 있고 다른 화학 물질에 비해 안정도가 큰 편이지만 약산 중에서는 강한 편이라서(산성을 나타내는 –COOH가 3개이므로) 순도가 높은 구연산에 노출되면 몸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흡입할 경우 기침이나 호흡 곤란, 목의 통증을 일으키고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과 목의 통증을 그리고 피부와 눈에 노출될 경우 발작과 심각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구연산은 눈과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고 호흡을 통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하는 건 유럽에서 금지된 물질이기도 하다.
◆ 구연산은 어떤 화학물질인가?
https://iotchem2017.tistory.com/105?category=767198
3)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찌든 때와 곰팡이 등에는 아주 효과적인 살균 · 표백 작용을 한다. 과탄산소다의 반응을 화학적으로 살펴보면 상처가 난 곳에 과산화수소를 발랐을 때 부글거리면서 산소 거품이 발생하는 것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산소계 표백제로 표백력은 염소계 표백제인 락스보다는 약하지만, 일상적인 빨래를 하는 데는 충분하다.
과탄산소다도 마찬가지로 다른 화학물질과 같이 화학물질 일뿐이다.
특히 과탄산소다는 세탁제로만 쓸 수 있으며 식용으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과탄산소다의 경우 눈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흡입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고, 각막처럼 약한 부분에는 절대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화학물질이다.
◆ 과탄산소다는 어떤 화학물질인가?
https://iotchem2017.tistory.com/100?category=767198
우리가 일반 화학 세제 대신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사용하고 있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 소다도 다른 화학물질과 마찬가지로 화학 물질 일 뿐이다. 자연에서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화학공장에서 화학 반응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화학 물질없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세제,샴푸와 화장품, 방향제 등 제품들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화학물질 없는 천연제품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화학 물질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쓰이지 않아야 할 장소에 허용치를 초과하여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지켜야할 안전 수칙등도 무시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또한 요즘에는 정보의 홍수속에 인터넷상에 잘못된 화학정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화학물질 사용시에는 꼼꼼히 주의 사항등을 숙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방문 검증하여 사용하는 현명한 행동이 필요하다.
'케미칼 정보 > 생활속의 화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니큐어 지울 때 쓰는 아세톤 어떤 화학물질인가? (0) | 2020.11.02 |
---|---|
겨울에 눈이 오면 도로에 뿌리는 염화칼슘은 어떤 화학물질인가? (0) | 2020.10.31 |
수산화나트륨은 어떤 화학물질인가? (0) | 2020.10.14 |
탄산수소 나트륨은 어떤 화학물질인가? (1) | 2020.10.13 |
과산화 수소는 어떤 화학물질인가? (0) | 2020.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