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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미래

실패의 역사에서 배우는 100년 기업의 조건

인포 리포트 2018. 2. 13. 14:57

기업이 100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세계기업들의 평균수명 13 30년이 지나면 80%의 기업이 사라진다는 통계수치를 보면 기업들이 만만한 조건에서 100년을 지속할 수는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현재 국내 기업 중 창업 100년이 넘은 ‘장수기업’이 두산(1896), 신한은행(옛 조흥은행1897), 동화약품(1897), 우리은행(1899), 몽고식품(1905), 광장시장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한 전통 거래시장1911), 보진재(인쇄 출판업체1912), 성창기업지주(1916) ,KR모터스(1917) 9개 업체에 불과하다.

100년 기업을 만들기 위한 실마리는 케빈 케네디의 저서 ‘100년 기업의 조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케빈 케네디는 이 책에서 기업이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으로서 경영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꼽았다.케빈 케네디는 경영상의 위기를 부를 수 있는 4개의 조건들을 지목하고 있다. 4가지 위기들을 초래하는 조건들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 그만큼 장수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이야기 한다. 따라서 이 4가지의 위기들은 4가지의 기회일 수도 있다. ‘경영’ 측면의 위기 조건 4가지는 혁신, 제품교체, 전략, 얼라인먼트이다. 아울러 기업의 건강상태를 감시하는 바이탈 사인(vital sign)을 장수기업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지목하고 있다.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요소들이 많고 특히 위험신호를 잘 파악해야 한다. 기업을 위기에 빠뜨릴 요인들은 쉽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을 점검해야 하듯, 기업 또한 건강을 진단하는 법이 중요하다. 이 책이 전달하는 중요한 메시지 중의 하나가 바로 기업들도 건강을 정기적으로 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이 100년 정도 장수하려면 이러한 바이탈 사인을 점검할 수 있어야 하고 미래를 대처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병호 박사의 대한민국 기업 흥망사에서는 역사는 승자에 의한,승자를 위한 글쓰기라고 이야기한다.하지만 열심히 일했음에도 실패하는 딱한 상황에 처한 패자를 위해 누군가 기록을 남겨주어야 한다고 한다.그리고 그런 기록으로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당시의 실상 과 패배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서 더 나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때 영원히 성장할 것처럼 보였던 기업들이 어떤 실수로 인해 회사가 망할 수 있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하여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모두 3개의 부와 부록으로 이뤄져 있다. 1부는 한국기업의 흥망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정리하였으며 2부는 한국 기업들이 왜 몰락하게 되는가 에 대한 답을 정리하였고 3부는 100년 기업을 위해 기업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을 다루었다. 현재 매출도 줄고 영업이익도 감소하고 직원들의 사기도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있는 회사들,서서히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회사들은 한번쯤 이 책들을 통하여 느끼고 점검하고 가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참고 서적:100년 기업의 조건


참고서적:대한민국 기업흥망사


 

 

 

 

물론 모든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100년 기업을 위한 단 하나의 ‘조건’은 없을 것이다. 다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고민한다면 우리나라 100년 기업의 가능성은 그만큼 커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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